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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장 실전형 SW 인재 육성위해 중심 대학 설립

2015.07.21(Tue) 10:55:23

산업 현장 수요에 기반한 실전형 소프트웨어(SW)교육을 진행하는 'SW중심대학'이 나온다. SW중심대학은 이론 중심의 현행 교육 체계에 현장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한 일종의 '마이스터 대학'이다. SW중심대학은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비전공자도 SW 기초교육을 의무화 한다. 재능만 있다면 입시를 치르지 않아도 진학할 수 있도록 SW 특기생들에게 문호를 개방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21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SW중심사회를 위한 인재양성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정부안에 따르면 △초중등 SW교육 본격 확산 △산업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대학 SW교육 혁신 △민관협력으로 친(親) SW문화확산 등 3대 분야 12개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정부는 산업계의 수요에 부응코자 대학 재정지원사업의 활용과 ‘SW중심대학’ 운영 등을 통해 2018년까지 SW 전문인력을 중점 양성해 인력의 질적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0년까지 초·중등생에 대한 SW교육을 통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SW로 구현할 수 있는 문제해결력을 갖춘 ‘미래형 창의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문제해결 역량을 갖춘 창의적 SW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대학 SW교육의 혁신도 가속화된다. 대학 내 설치된 교양교육 전담기구 등을 활용해 인문계 학생 등을 대상으로 대학 내 SW기초교육을 확대한다.

또한 대학 특성화사업, BK21 플러스, 공학교육인증제 등을 통해 SW전문인력과 유망 신산업 분야 고급 연구인력을 양성한다. 

이를 위해 2018년까지 전체 초등교사의 30%인 6만 명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이 중 6000명에 대해서는 SW심화연수도 실시할 예정이다. 중학교 정보 과목 교사 및 정보·컴퓨터 자격증 보유 교사의 전체 인원인 1800여명을 대상으로 심화연수를 추진한다. 

또한 2018년부터 전체 초등학교·중학교에서 SW교육이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컴퓨터, 통신망 등 학교 인프라 실태를 하반기에 전수 조사하고, 연차별 지원 계획을 마련한다.

SW선도학교는 올해 160개 학교에서 2016년에는 5배 증가한 수준인 900개 학교로 대폭 확대한다. 2016년에는 SW교육 선도 교육청을 별도로 지정해 관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SW교육을 확대 실시한다.

SW에 재능 있는 학생을 위한 심화교육과정도 확대된다. 내년부터 전체 중학교로 확대 시행되는 ‘자유학기제’를 통해 SW분야 진로교육이 강화된다. 기업 및 대학의 교육기부와 연계해 SW기업과 대학교 SW관련 전공에 대한 진로탐색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학교내 활동을 통해 자기역량을 스스로 개발해서 SW에 심화될 수 있도록 SW동아리 지원도 시작한다. 2017년까지는 연구·선도학교를 중심으로 확대하고, 2020년에는 ‘1학교 1동아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산학협력선도 대학 육성사업, 산업계관점 대학평가를 통해 SW분야 기업과 대학간 산학협력도 강화한다.

SW중심대학에서는 대학 내 신규학과 설립 또는 유사학과 통폐합 등을 통해 혁신적인 교육체계와 실무경험이 풍부한 교수진을 구축해 모든 SW전공자에 대해 프로젝트 실습과 인턴십을 필수화하고, 실전 영어교육과 글로벌 교육을 대폭 강화한다.

아울러 모든 비전공자에 대해 전공별 특성에 맞는 SW기초교육을 의무화하고, 대학별 인재선발 제도를 활용해 SW특기자가 관련학과에 쉽게 입학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민관이 합심해 SW에 친근한 문화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민간기업과 협력해 SW교육 캠페인을 추진하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기회도 제공한다.

김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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