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해외 직구 소비자 불만 압도적 1위

해외 직접 구입(직구)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에게 물건값이 이중 결제되거나 과다 청구되는 등 결제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해외 온라인쇼핑몰 직구와 관련 소비자불만이 접수된 주요 해외온라인쇼핑몰은 '아마존'(24건), '아이허브'(9건), '이베이'(7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마존, 이베이의 경우 대부분 이들 사이트에 입점한 개인판매자로부터 물품 구입 후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난 만큼 소비자들은 구입 전에 이용후기 및 판매자 연락처, 신용도 등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접수된 상담도 2013년도 149건에서 2014년 271건, 올 들어 6월까지 226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상반기 상담 건수는 전년 같은 기간 112건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불만유형별로는 '배송지연ㆍ오배송 및 분실' 등 배송 관련 내용이 27.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품하자(불량ㆍ파손) 및 A/S불만'(19.0%), '취소ㆍ교환 및 환불 지연 또는 거부' (14.6%), '결제관련 불만'(11.5%), 연락두절 및 운영중지'(11.1%) 등의 순이었다.

특히, 소비자 불만유형 중 '결제관련 불만'은 전년 상반기에 4건에 불과했으나 올해 상반기 26건이 접수되는 등 전년 대비 6.5배 증가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쇼핑몰 접속 불안정으로 인한 중복결제나 결제오류, 안내 또는 공지 없이 결제 진행 등이 있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해외온라인쇼핑몰 이용과정에서 중복결제나 결제오류가 의심되는 경우 카드승인내역을 확인하여 신속히 대처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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