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개성공단 공동위원회는 16일 개성에서 제6차 회의를 갖고 북한 근로자 임금 인상과 근로조건 개선 문제에 논의에 착수했다.
이번 회의에서 남북공동위는 3통(통행·통신·통관) 문제, 공단 국제화, 투자자산 보호 등 개성공단 발전적 정상화 과제와 북측이 제기한 개성공단 통행질서 강화 문제를 논의했다.
특히, 이번 공동위에서 최저임금 인상 관련 해법이 마련되면 오는 20일이 마감인 6월분 북한 근로자 임금부터는 정상적인 지급이 가능하다.
그간 3월에서 5월분 임금은 북한이 최저임금을 단독으로 인상한 이후 남한 개성공단관리위원회와 북한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이 합의한 개성공단 임금 지급 관련 확인서를 기준으로 납부됐다.
이외에도 전자출입체계(RFID) 도입, 인터넷 연결 문제를 논의중이다.
한편, 회의 모두 발언에서 우리 측 대표단 이상민 단장은 “오늘 회의가 메마른 남북관계에도 단비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북측 대표단 박철수 단장은 “좋은 이야기이다”며 “오늘 회의에서 개성공단 활성화를 바라는 기업인들과, 남북 관계 발전을 원하는 모든 사람에게 좋은 결과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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