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융기관들이 한국 경제의 최대 위험은 중국이라고 경고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한국 경제가 직면한 가장 큰 위협은 중국에 대한 수출 둔화라고 지적했다.
모건스탠리는 중국 기업들이 한국의 일부 수출품목과 직접 경쟁하는 상황에서 중국의 규모의 경제나 저렴한 생산비, 제품의 질적 향상은 글로벌 마켓에서 한국의 경쟁력을 위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단적인 예로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 등이 삼성과 경쟁하는 상을 들었다.
또한 중국이 과잉 생산제품을 한국의 두번째 수출 시장인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로 수출하면서 이 지역내 한국의 시장 점유율을 앗아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해 에 대한 중국의 수출은 급증했으며 한국의 수출은 두자릿수 감소율을 나타낸 바 있다.
모건스탠리는 한국이 높은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전략 산업에 대한 R&D 투자를 유지하고 중국과 직접 경쟁하지 않는 새로운 성장 산업을 찾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도이체방크는 중국의 경기부진이 한국 경제의 성장률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도이체방크는 올해 한국의 성장률을 2.6%로 제시했고, 내년에는 3.2%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경제에 대한 월가의 우려도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블룸버그는 16일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와 HSBC 홀딩스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 경제의 현재 상황이 거품 붕괴 직전인 1990년의 일본과 너무 흡사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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