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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상 징후에 '국내 환율시장' 출렁

2015.07.14(Tue) 13:46:01

미국 금리인상안이 현실화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국내 환율시장에 짙은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14일 서울 외환 시장은 그리스 구제금융 타결에도 불구,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1130원대후반 까지 올랐다.

연내 미국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에 국제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강세를 보인 탓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4원 오른 1138.0원에 거래를 시작해 한때 1140원대를 찍은 뒤 현재는 1139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13년 7월 9일(종가 1141.7원) 이후 최고치이다.

코스피 시장 역시 200변동성지수가 연중 최고치인 16포인트에 근접하기도 했다.

외국인도 코스피시장에서 1조 2500억여원에 육박하는 순매도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처럼 시장이 좀처럼 충격에서 벗어나질 못하는 것은 지난 10일 옐런 연준 의장이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시민단체가 주최한 포럼에서 올해 하반기 금리인상을 다시금 시사했기 때문이다.

유안타증권은 “성장주 위주 장세를 이끈 환경이 하반기 미국 금리인상을 신호탄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5일 옐런의장이 의회 연설에서 미국 금리인상을 다시금 언급한다면 시장의 반응은 더 커질 우려가 있다”고 전망했다.

이유민 기자

2umi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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