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가 기업 면접시 받는 평균비용은 3만7천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최근 국내 대기업과 공기업, 외국계기업 총 480개사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신입직 채용 시 면접비 지급 현황’에 대해 일대일 전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기업 평균 면접비는 3만7천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금액대 별로는 최소 1만원에서 최대 10만원까지 다양했다. 기업들 중에는 합숙면접을 하는 경우 면접비를 10만원 지급하는 기업이 있었다.
금액대별로는 ‘3만원’지급하는 기업이 46.7%로 가장 많았고, ‘5만원’(34.8%) 지급하는 기업이 다음으로 많았다.
기업형태별로도 차이가 컸다. 공기업이 1개사 평균 4만 4000원 지급하는 것으로 집계됐고,
대기업이 평균 3만 5000원, 외국계기업이 평균 3만 4000원 지급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차등지급하는 기업(195개사)의 1개사 평균 면접비는 2만8000원~7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면접비를 차등지급하는 기업은, 기업이 소재한 지역에 거주하는 지원자의 경우 면접비가 없거나 낮은 금액의 면접비를 지급하고, 지원자의 거주지가 멀수록 일정 금액의 면접비나 교통비 실비 지원을 한다고 답했다.
면접비를 차등지급하는 경우 공기업은 1개사 평균 3만~8만원 지급하는 것으로 집계됐고, 대기업은 평균 2만8000원~7만5000원, 외국계기업은 평균 2만7000원~8만6000원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대졸 신입사원 채용 시 면접횟수를 조사한 결과 과반수에 가까운 46.9%(225개사)가 면접을 2회 진행한다고 답했다. 특히 대기업 중 면접을 2회이상 진행하는 기업이 51.9%로 가장 많았고, 공기업은 1회(44.8%) 진행하는 기업이 많았다.
면접을 2회 이상 진행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2차면접 시에도 면접비를 지급하는가 조사한 결과, 면접 때마다 지급한다고 답한 기업이 85.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