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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을 바꿔라" 감성 디자인 전성시대

2015.07.13(Mon) 15:54:11

   

식·음료업계가 기존과 차별화된 컨셉트의 감각적인 패키지 디자인 제품을 속속 선보이며 소비자들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나섰다.

업계는 감각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단순히 제품의 기본 속성을 반영한 디자인에서 탈피, 브랜드 이미지를 감각적이고 세련된 방법으로 표현한 디자인으로 동일한 카테고리 내 타 제품과의 확실한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매일유업의 100% 주스 브랜드 ‘썬업(sunup)’은 지난 달 초, 과일·야채 중심으로 건강을 추구하는 브랜드로 강화한다는 전략 하에 신제품 6종(오렌지·사과·자몽 / 1L · 200ML)을 선보이면서, 일반적인 과일주스 패키지 디자인과의 차별화에 나섰다.

‘썬업’은 1000시간 이상 풍부한 태양빛을 받고 자란 오렌지, 사과, 자몽의 이미지를 내추럴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수채화 느낌의 컬러로 표현, 패키지 전면에 풍성하게 적용함으로써 과일 본연의 싱싱함과 건강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CJ제일제당의 냉장 드레싱 브랜드 ‘프레시안 by VIPS’는 드레싱의 주 소비자인 2030 여성이 선호하는 컬러인 형광톤의 네온컬러를 사용한 패키지 디자인 리뉴얼로 새롭게 변신했다.

견과류와 과일 등 원재료의 원물을 강조한 기존 패키지와의 차별화를 위해 제품명을 강조하고 매대에서 눈에 잘 띌 수 있도록 과감하게 네온컬러를 사용했다.

코카콜라의 사이다 브랜드 ‘스프라이트’가 선보인 ‘썸머 스페셜 에디션’은 상쾌하고 감각적인 그래픽 디자인이 특징으로, 스프라이트 샤워 구조대의 모습을 강렬한 컬러와 스타일리시한 일러스트 디자인으로 표현했다. 음료 하나를 마셔도 특별함을 추구하는 젊은 소비자들에게 여름철 패션 아이템으로도 주목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식품업계가 브랜드 리뉴얼과 함께 맛과 품질, 차별화된 패키지 디자인,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장점으로 출시 직후부터 스마트하고 감각적인 소비를 즐기는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덕 기자

duck@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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