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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여름 피부, 세안 후 3분 보습으로 보호해야

세안 전 손 씻고, 하루 3번 이상 세안은 금물

2015.07.13(Mon) 14:08:27

   

높은 습도와 땀으로 여름철 피부는 끈적하다. 때문에 건조하지 않다고 생각한 나머지 보습제마저도 잘 바르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 땀과 피지 때문에 겉 피부는 번들거릴지 몰라도 속 피부는 말라가기 때문이다.

오히려 세정이 잦은 여름철에는 어느 때보다 충분한 보습이 필요한 시기다. 이와 관련 안지영 피부과 교수는 “강한 자외선, 과도한 피지, 각종 오염물질 등으로 여름철 피부는 어느 때보다 피부장벽이 무너질 수 있다”며, “여름철이야말로 올바른 세안과 더불어 피부장벽을 보호해 줄 수 있는 충분한 보습이 필요한 때”라고 조언한다.

그렇다면 세안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먼저 세안을 하기 전에는 손부터 깨끗이 씻는 것이 순서다.

손에 있는 세균들이 강한 자외선에 예민해진 피부의 얼굴로 옮겨져 트러블을 유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다음으로는 산성이 강한 비누 대신 약산성 저자극 보습 세정제를 선택해 세안한다. 세안을 할 때는 미온수에 손이나 부드러운 스펀지에 덜어 세안한 후 물로 헹구어 낸다.

안지영 피부과 교수는 “약산성 세정제는 헹군 후 약간의 미끌거림이 생길 수 있으나 이는 보습막이 형성된 것이므로 문질러 씻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세안 후 물기를 닦을 때는 톡톡 두드려 닦고, 3분 이내에 반드시 보습제품을 듬뿍 발라주도록 한다.

세안 후에는 수분이 급속도로 증발하면서 피부 속 수분도 함께 날아간다. 따라서 빠른 시간 안에 보습을 해 주지 않으면 오히려 피부가 더 건조해 질 수 있다.

안지영 피부과 교수는 “건조한 피부는 단순히 건조한 것에 그치지 않고 피부 탄력을 떨어뜨리고 피부 노화를 촉진할 수 있어 문제가 된다. 따라서 보습제품은 피부 장벽을 보호해주고 강화시켜주는 성분인 세라마이드가 함유된 제품을 선택하도록 하고, 세안 후 3분이내에 충분히 보습제품을 흡수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조인영 기자

ciy@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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