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정상회의 합의안에서 논란이 됐던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즉 '한시적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항목이 삭제됐다고 회의 소식통들이 13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리스의 개혁안 수용 여부와 그리스에 대한 3차 구제금융 협상 재개를 논의하는 유로존 정상회의가 전날 오후 4시에 시작돼 이날 새벽까지 계속됐다.
이러한 가운데 그리스가 채권단의 추가 개혁 요구를 거부할 경우 요구받게 되는 한시적인 유로존 탈퇴가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의 강력한 요구로 협상 테이블에서 제거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계속된 유로그룹 회의에서는 '한시적 그렉시트'안을 담은 독일 재무부 문서가 공개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유로그룹은 유로존 정상들에 전달한 합의안 초안에서 그리스에 3차 구제금융 조건으로 강도 높은 개혁을 요구하고 그리스가 합의를 거부하면 '한시적 그렉시트'를 맞을 수 있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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