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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외환은행 통합 합의

하나금융·외환노조 "은행명칭·통합절차·고용안정에 합의"

2015.07.13(Mon) 11:26:08

   
 

하나금융지주와 외환은행 노동조합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에 전격 합의했다.

하나금융은 13일 공시를 통해 "합병원칙 및 합병은행 명칭, 통합절차 및 시너지 공유, 통합은행의 고용안정 및 인사원칙 등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하나금융그룹은 외환은행 노조와 합병에 합의했으며 하나·외환은행의 통합 예비인가 신청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하나금융은 "신의성실의 원칙에 따라 당사자 간 합의 내용을 성실하게 이행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이로써 지난해 7월 통합 논의를 시행한 이후 약 1년만에 통합하게 됐다. 

통합은행명에는 '외환'이나 외환은행의 영어 약자인 'KEB'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은 합병기일을 9월1일로 잡고 있다. 이를 위한 주주총회를 내달 7일 개최할 예정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지난 주말 협상이 잘돼 통합 합의에 이르게 됐다"며 "오늘 중으로 금융위원회에 통합은행 예비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합병 예비인가는 통상 60일, 본인가에는 30일이 걸린다.

외환은행 노조는 "은행 경쟁력 강화와 직원의 생존권 문제에 대해 일치해 합의하게 됐다"며 "무엇보다 하나금융이 앞으로 이번 합의 내용을 이행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금융위는 하나·외환 통합과 관련해 노·사 합의가 중요하다는 점을 일관성있게 강조해 온 가운데 이번 합의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그간 합병 인가에서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노사 합의 문제가 해결됐다"며 "합병 예비인가 신청을 접수했고 관련 법령에 따라 필요한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유민 기자

2umi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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