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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 0.2%P 또 하향

2015.07.10(Fri) 10:19:08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 3.5%에서 3개월만에 3.3%로 0.2%P 또 하향 조정했다. 

IMF는 9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 수정 보고서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IMF의 이러한 전망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제로(0) 성장했던 2009년 이후 가장 낮다. 다만,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8%로 4월에 내놓은 것과 같았다. 

IMF는 미국과 캐나다의 1분기 실적 저조를 하향 조정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IMF는 세계 경제의 단기 전망과 관련한 위험 요인이 전반적으로 지난 4월 전망 때와 비슷하지만 '하방(성장률이 떨어질) 위험'이 다소 강해졌다고 진단했다.

급격한 자산가격 변동 및 금융시장 변동성 증가, 달러 강세, 낮은 중기 성장률, 중국의 성장률 둔화 등이 하방 위험 요인으로 지목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2.5%로 4월보다 0.6%포인트 내려갔다. 유로존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1.5%로 지난 4월 제시된 것과 같은 가운데 독일(1.6%)과 프랑스(1.2%)는 변동이 없지만 영국은 2.4%로 0.3%포인트 하락했다.

일본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0.8%로 3개월 전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중국(6.8%)과 인도(7.5%)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변동이 없다. 최근 증시가 폭락한 중국의 성장률 전망을 그대로 유지한 것은 중국 경제력과 비교할 때 증시의 규모가 작은 데다 주요한 거시경제 이슈가 아니라고 봤기 때문이다. 

IMF는 선진국에 대해서는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 인프라 투자 등 확장적 재정정책 추진, 구조개혁 노력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흥국에게는 수요 진작을 위한 거시경제 정책과 신속한 구조개혁을 추진하라고 조언했다.  

 

 

 

조인영 기자

ciy@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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