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무리한 다이어트 인한 10대 여성 빈혈 환자가 늘었다고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5년간 영양성 빈혈환자를 조사한 결과 지난 2010년 37만 5천 명이던 진료인원이 지난해에는 39만 6천 명으로 5.7퍼센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성별로는 여성, 계절적으로는 여름에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0대 여성 환자 수가 1월과 5월 사이 2천여 명이던 것이, 7월과 8월 4천5백여 명으로 2배 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 관계자는 “10대 여성들이 여름철을 앞두고 다이어트를 시도하면서 영양성 빈혈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영양성 빈혈의 진료인원은 남성보다 여성이 4배가량 높았고, 여성 진료인원의 절반은 30~40대 여성이었다.
30~40대 여성 빈혈 환자들은 임신, 출산, 월경 등으로 빈혈을 겪고 있었다.
계절로는 5월에 5만 6천여 명으로 증가하기 시작해 7,8월에는 6만 명 선을 넘겨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양성 빈혈’은 혈액검사 등으로 진단하게 되며, 치료방법은 철분, 비타민, 엽산을 보충제나 주사를 이용해 보충한다.
평소에 철분, 비타민, 엽산이 많이 포함된 음식물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