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은행은 4월말 기준으로 외환보유액은 3558억5000만 달러로 전월 말의 3543억4000만 달러보다 15억 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해 6월 3264억 달러에서 7월 3297억 달러로 늘어났던 외환보유액은 이후 10개월 연속 최대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자산별로는 국채·정부기관채·금융채·자산유동화증권 등 유가증권이 전월의 3234억 달러보다 26억3000만 달러가 는 3260억3000만 달러. 자산에서 유가증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91.6%다.
국제통화기금(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입으로 보유하는 교환성 통화인출권인 IMF포지션은 24억3000만 달러에서 25억1000만 달러로 8000만 달러 늘었다.
IMF 특별인출권(SDR)은 35억1000만 달러, 금은 47억9000만 달러로 3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예치금은 189억9000만 달러로 전월의 202억1000만 달러보다 12억2000만 달러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유로화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통화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했다. 여기에다 외화자산 운용수익도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은은 3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를 세계 7위 수준으로 추정했다.
1위는 중국으로 3조9481억 달, 2위는 일본으로 1조2793억 달러 그 뒤를 스위스(5460억 달러), 러시아(4861억 달러), 대만(4192억 달러), 브라질(3639억 달러) 등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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