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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까지 민관 합동 116조 동원 수출 되살린다

박 대통령 주재 '무역투자진흥회의', 경쟁력 강화 나서

2015.07.09(Thu) 11:46:34

   
 

정부가 내년까지 116조원 이상의 민관 합동 자금을 동원해 수출 되살리기에 나선다.

수출 주력품목 경쟁력 유지를 위해 91조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유도하고 민관 합동 연구개발(R&D)에도 6조8천억원을 투입해 수출 유망품목을 키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8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수출 경쟁력 강화대책을 보고했다. 

민간 부문에선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시장 지배력이 큰 주력품목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91조원 규모의 선제적 설비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이는 올해와 내년에 예정된 기업들의 주요 설비투자 프로젝트를 포괄하는 것으로 공장 신·증설 계획이 포함됐다. 자동차 업계의 생산성 향상 시설투자 계획도 포함됐다.

2~3년 내 시장 선도 가능성이 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바일 중앙처리장치(CPU) 등 차세대 유망품목 육성을 위해 2018년까지 민관 합동으로 6조8천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한다. 

정부는 중소·중견기업의 무역금융·마케팅 등 수출 애로 해소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16조2천억원으로 무역금융을 확대 공급한다.

민간 유통사와 공동으로 2017년까지 글로벌 생활명품 100개를 지정하고 지역 특화상품 등 다양한 유망 소비재를 발굴해 품목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에 한국산 '정품 인정'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내년에는 해외 인증획득 비용 지원대상을 2900개사로 늘린다. 

중동·중앙아시아·러시아 등 지역은 신흥시장 점유율 선점을 목표로 무역금융과 마케팅 지원 등을 추진한다. 

해외 생산거점의 전략적 활용을 위해 베트남 '해외 공동 물류센터'와 맥시코 '금형기업 진출지원센터' 등을 내년에 새로 열고 아세안 지역 해외 공장 설립시 제공하는 무역금융도 지난해 1조9천억원에서 올해 4조원으로 확대한다. 

정성현 기자

rheo@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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