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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에 4대금융 2분기 순익 전년비 45.3%급감

2015.07.09(Thu) 09:21:43

사상 최저 금리로 국내 3대 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의 올 2분기 순이익이 지난해에 비해 무려 절반 가까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9일 현대증권에 따르면 이들 4대 금융회사의 올 2분기 순이익 추정치는 1조2370억원으로 1분기(1조8720억원)보다 33.9% 감소했다. 우리은행의 우리금융 인수합병 이전임을 감안해도 지난해 2분기(2조2610억원)에 비해서는 45.3% 급감했다. 

저금리 기조로 은행의 전통적 수익원인 순이자마진(NIM)이 줄어들면서 주요 은행들의 수익구조가 악화된 탓이다.

이중 신한금융의 2분기 순이익은 가장 많은 549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신한금융도 2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1분기보다 6.8%,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4.9%가 각각 줄어든 수준이다. 

1분기 가장 많은 순익을 냈던 KB금융은 2분기 1500억원의 순이익에 그쳐 4개 금융사 가운데 실적이 가장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대증권은 희망퇴직에 따른 비용이 3300억원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실질적 순이익은 4천억원 정도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유민 기자

2umi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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