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최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와 그리스 채무협상 관련 불확실성 확대로 우리 경제의 위험요인이 커졌다고 8일 진단했다.
기재부는 5~6월 경제지표를 바탕으로 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우리 경제는 고용이 양호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수출둔화와 생산투자의 회복지연, 낮은 물가수준"으로 활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메르스로 인한 불안심리로 회복세를 보이던 소비, 관광 여가 등 서비스업 활동이 둔화되고 그리스 채무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등 대내외 위험요인 증대됐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메르스에 따른 소비, 서비스업 등 경제적 영향과 현장 애로를 면밀히 점검하고 피해업종과 소상공인 등에 대한 금융·세정 등 지원을 차질없이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추경 등 재정보강책이 신속하게 추진돼야 하고 수출 촉진·관광산업 활성화·투자 활성화 등 분야별 경제활력을 높이는 노력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그리스 채무협상과 관련해서는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에 대응하기위해 리스크관리에 역점을 두었다. 대내외 경제동향과 시장상황을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상황별 비상 대응조치를 점검해 조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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