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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 임금피크제 도입후 급여 40% 삭감

임금조정 기간 4.3년, 평균 정년 59.3세 가장 높아

2015.07.07(Tue) 15:56:10

   
 

임금피크제 도입 업종 가운데 금융업의 임금 감액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다. 

고용노동부가 자동차부품(36곳)·조선(19곳)·유통(18곳)·제약(11곳)·금융(32곳) 등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5개 업종 116개 기업을 대상으로 현황을 분석해보니 이들 업종의 평균임금감액률은 22.8%였다고 7일 밝혔다. 

이중 금융업은 가장 높았던 임금 대비 연평균 39.6%를 감액했고, 제약은 감액률 21%, 유통 19.5%, 자동차 부품 17.9%, 조선 16.3% 순으로 나타났다. 

임금 조정 기간도 금융업이 평균 4.3년으로 가장 길었고, 유통 4.2년, 제약 3.4년, 조선 2.7년, 자동차 부품 2.4년으로 조사됐다.

평균 정년은 금융 59.3세, 자동차부품 58.4세 제약 58.3세, 유통 58세, 조선 57.6세 순이었다.

고용부는 금융업은 상대적으로 임금이 높아 감액률도 높았고, 높은 퇴직 보상금 제도로 조기 퇴직이 일반화돼 있다고 설명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자동차부품업종은 임금수준이나 인력수급 여건 등을 고려해 퇴직 2~3년 전부터 임금을 감액하거나 퇴직 후 재고용 형태로 임금피크제를 운영하는 특징을 보였고 조선업종은 사무직이나 생산직 등 직종 간 임금조정률을 달리 정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노동부는 2016년 정년 60세 의무화 시행을 앞두고 임금피크제 동참 기업을 확대해 나기기 위해 7월 중 업종별 임금피크제 모델안을 제시하는 등 정부차원의 다각적인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성현 기자

rheo@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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