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전체메뉴
HOME > Target@Biz > 머니

금감원, 상반기 증권사 제재 43건

2015.07.06(Mon) 15:13:04

불완전판매 등으로 올 상반기 금융당국의 증권사 제재 건수는 43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이 공시한 증권사 제재 내용을 집계한 결과 올 상반기 12개 증권사가 43건의 기관 제재(과태료 포함)를 받았다. 

경영유의와 개선이 각각 15건과 12건으로 가장 많았다. 경고 4건, 주의 2건, 일부 업무정지 1건 등이었다. 과태료는 모두 9개 증권사에 8억2250억원이 부과됐다.

임직원은 모두 52명(중복 포함)이 징계를 받았다. 해임요구 상당이 3명이었고 정직 4명, 감봉 21명, 견책 4명, 주의 4명, 조치의뢰 12명 등이었다. 과태료를 부과받은 임직원은 4명으로 1억125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증권사 기관 제재 건수는 25건, 과태료는 6억4490억원이었다. 다만, 제재 조치를 받은 임직원은 284명으로 올해보다 훨씬 많았다. 금감원은 작년에는 증권사 임직원의 자기매매가 적발돼 100명 이상이 한꺼번에 제재를 받는 등 다소 특수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동양그룹 사태'에서 계열사 CP를 불완전 판매한 혐의로 적발된 구 동양증권과 채권파킹 연루 증권사에 대한 제재가 확정되면서 제재 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사 제재조치는 올해 하반기에 더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금감원은 지난 5월 증권사 테마검사를 통해 최근 관심이 쏠리고 있는 주가연계증권(ELS)과 해외채권 등 금융투자상품의 불완전 판매를 집중 점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유민 기자

2umin@bizhankook.com

<저작권자 ⓒ 비즈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