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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세계 선박 발주 '반토막'…한국 수주량 1위

2015.07.03(Fri) 16:11:10

   
 

세계 경제 불황을 반영하듯 올해 상반기 전세계 선박 발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에도 채 미치지 못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 조선업계는 지난해 수준의 수주 실적을 유지하며 수주량에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3일 국제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2015년 상반기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1328만 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발주량(2699만 CGT)의 49.2% 수준이다. 

한국 조선업계의 수주량은 상반기에 592만 CGT를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 616만 CGT의 96.1% 수준이다. 지난해 수주량을 거의 유지한 셈이다.

중국은 올해 상반기 중국의 수주량은 256만 CGT로 전년 동기(1186만 CGT) 5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중국의 수주 부진은 주력 선종인 벌크선 시장의 침체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

일본의 상반기 수주량(268만 CGT)도 전년 동기(604만 CGT)의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수주량은 중국보다 12만 CGT 앞서며 한국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다.

전세계 수주잔량은 1억899만 CGT로 지난달에 비해 약 72만 CGT 감소했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이 4096만 CGT로 여전히 1위이다. 이어 한국(3280만 CGT), 일본(1969만 CGT) 순이다. 

정상철 기자

csc@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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