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중앙지검은 포스코 건설 비리 의혹과 관련해 동양종합건설의 본사 및 계열사 6곳을 압수수색했다.
업계에 따르면, 검찰은 영남일보 배성로 회장의 집무실도 압수수색했다고 한다.
배성로 회장은 동양종건의 대주주이다.
동양종합건설은 포스코 그룹으로부터 2400억원 규모의 해외 공사 7건을 수주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동양종건이 공사대금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포스코 건설의 비자금 조성 및 정관계 로비에 관여해왔다는 의심을 하고 있다.
현재 검찰은 포스코 건설 비리 의혹에 포스코 경영진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6월 3일 구속된 전 포스코건설 임원인 박모씨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 심리에서 “(비자금을 빼돌린 것은) 상부의 승인이나 지시를 받아 이뤄진 만큼 개인적 횡령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성로 회장은 정준양 전 포스코그룹 회장과도 친분이 있는 것으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