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자가 삼성서울병원에서 이틀 연속 발생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확진자가 1명 늘어 총 184명이 됐다고 3일 밝혔다.
방역본부는 추가 확진자에 대해 “삼성서울병원 간호사이며,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다”고 설명했다.
치료 중인 환자 42명중 12명이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사망자는 33명(18.0%)으로 변동이 없었다. 사망자 33명의 성별은 남성 22명(66.7%), 여성 11명(33.3%)이며, 연령은 60대·70대가 각각 10명(30.3%)으로 가장 많고, 80대 7명(21.2%), 50대 5명(15.2%), 40대 1명(3%) 순이다.
사망자 총 33명 중 각종 만성질환자(암, 심장ㆍ폐ㆍ신장질환, 당뇨, 면역저하질환 등 기저질환 보유자)나 고연령층 등 고위험군은 30명(90.9%)이다.
확진된 184명을 유형별로 분류해 보면, 병원 입원 또는 내원한 환자가 82명(44.6%)으로 가장 많았다.
환자 가족이나 가족 이외의 문병 등 방문객이 64명(34.8%), 의료진 등 병원 관련 종사자가 38명(20.7%)이다.
현재, 격리 중인 사람은 총 2067명으로 전날보다 171명이 줄었다.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총 1만4062명으로 하루 동안 241명이 새롭게 격리에서 해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