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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생명보험자 사망원인 4위…OECD 1위 불명예

2015.07.02(Thu) 17:22:26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중 1위인 한국의 자살률이 생명보험계약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보험개발원은 최근 10년간의 생명보험 통계를 살펴본 결과, 지난 2012년 자살이 사망원인 4위까지 올랐다고 밝혔다.

남성의 사망 원인 1∼3위는 간암, 폐암, 위암이었고 여성은 상위 3개가 각각 폐암, 유방암, 위암이었다.

2013년에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이 하루 평균 약 4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의 ‘2013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2013년 자살로 사망한 사람은 모두 1만 4427명으로 1년 전보다 267명(1.9%) 증가했다.

이를 환산해보면 하루 평균 39.5명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있다.

지난 2003년 22.6명이었던 자살률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09년 31.0명으로 증가했다. 2012년 28.1명으로 감소했으나 2013년 재증가했다.

현재 한국의 자살률은 OECD 가입국중 가장 높다.  OECD 평균 자살률은 12.1명으로 한국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자살률이 높은 일본도 20.9명으로 한국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유민 기자

2umi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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