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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거래소, 지주사 전환 후 상장 추진

2015.07.02(Thu) 15:53:12

한국거래소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뒤 기업공개(IPO)를 하고 상장을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금융위원회는 2일 이런 내용의 거래소 개편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우선 올해 정기국회에서 자본시장법을 개정해 거래소지주회사제도를 도입하고, 개정 법률에 따라 이르면 내년에 '한국거래소지주'(가칭)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어 한국거래소지주는 금융위의 승인을 거쳐 상장을 추진하게 된다.

코스피·코스닥·파생상품 등 기존 3개 시장, 그리고 주식·파생상품 거래의 청산업무를 담당하는 신설 청산법인은 물적 분할을 통해 지주회사 산하 100% 자회사로 운영된다.

증권전산 설비 등을 운용하는 코스콤(한국거래소 지분 76.6%)도 지주회사 자회사로 묶여 '지주회사 + 5자회사' 체제로 정립된다.  

금융위는 이번 개편으로 기능이 강화되는 코스닥 자회사를 중소·벤처기업을 포함한 모든 성장·기술형 기업을 위한 거래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기업 규모에 따라 상장 시장을 결정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코스닥 자회사가 대형 우량기업 유치노력을 강화하도록 하는 등 자회사 거래소 간 경쟁을 유도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유민 기자

2umi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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