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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인사담당자가 거짓말”…‘인턴 합격 취소’ 일파만파

2015.07.01(Wed) 17:29:04

   
 

넥슨의 인사담당자가 인턴 합격 취소를 통지하는 과정에서 거짓 해명을 했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30일, 국내 최대 인터넷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오유)’에 “지인이 넥슨 인턴사원으로 합격했는데, OT날 예비군 갔다고 불합격통지를 받았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예비군 갔다고 인턴 합격을 취소한 넥슨의 처사를 이해할 수 없다”며 항의성 글을 트위터 등에 올리기 시작했다.

특히, 처음 글을 올린 네티즌이 “지인이 넥슨의 하계 인턴십에 합격해 7월1일 입사를 앞두고, 6월29일 예비군 동원훈련으로 다음날 출근할 수 있는지를 넥슨 측에 물었다. 넥슨은 이를 허락하며 주민등록번호를 받아갔다”고 전하면서 사태는 일파만파로 커져갔다.

이에 넥슨은 1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채용 담당자의 실수로 차순위 후보자에게 합격 통보 메일이 발송됐다”며 “담당자가 이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불합격 안내와 함께 그 사유를 ‘동원훈련 참가로 인한 입사 OT(오리엔테이션) 미참석’이라고 사실과 다르게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합격자 처리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음을 알아챈 즉시 이 사실을 당사자에게 설명하고 사과해야 했다”고 해명했다.

이와같은 넥슨측의 해명에도 불구, 네티즌들은 “정직하게 말해도 될턴데, 인사담당자가 거짓으로 해명할 이유가 있나”라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어 논란은 한동안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김시완 기자

news@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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