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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그리스 사태 "국내 영향 제한적"…'액션 플랜' 불필요

2015.07.01(Wed) 11:04:13

그리스가 '사실상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진 1일 오전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 회의를 열어 금융시장 상황과 대응책을 점검했다.

정부는 그리스 사태가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며 금융시장 불안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액션 플랜'을 내놓을 정도로 상황이 나쁘지 않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한국과 그리스와의 교역 규모가 미미하고 한국의 대외 건전성이 탄탄해 그리스 사태에 따른 여파로 급격한 자본이탈이 일어날 가능성이 적다는 것. 

지난해 기준으로 그리스가 국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2%, 금융기관 익스포저(위험노출액)는 0.8% 수준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그리스가 상환 만기일까지 국제통화기금(IMF)에 채무를 갚지 못할 것이란 예측이 이미 지배적이었다"며 "정부는 지난달 29일부터 기재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이 참여하는 점검반 회의를 매일 열어 금융시장 상황을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정성현 기자

rheo@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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