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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디폴트, IMF에 15억 달러 상환 불이행

2015.07.01(Wed) 11:07:10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IMF)의 채무를 갚지 못해 '디폴트'(채무 불이행)' 상태에 빠졌다.

IMF는 그리스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까지 갚기로 한 채무를 상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상환 최종 시한은 IMF 본부가 소재한 미국 워싱턴DC 시간으로 지난달 30일 오후 6시였다. 

그리스 정부는 지난달 5일 만기가 돌아왔던 3억 유로(약 3천781억 원)를 포함한 부채 15억 3천만 유로(약 1조 9천억 원)를 이달 말에 일괄적으로 갚을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은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구제금융 연장이 거부되고 그리스는 IMF에 부채를 상환하지 못했다.  

게리 라이스 IMF 대변인은 "그리스의 만기 연장 요청은 적절한 시점에 IMF 이사회에 (안건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전했다.

조인영 기자

ciy@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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