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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직장 남성 10명 중 4명은 건기식 섭취 중

건기식 의존도 높은 45세 이상 직장 남성

2015.06.29(Mon) 09:42:36

국내 사무직 남성 10명 중 4명이 현재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을 섭취할 정도로 보편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인하대 식품영양학과 천종희 교수팀은 서울ㆍ부산ㆍ인천ㆍ울산에서 근무하는 남성 직장인 239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토대로 이와 같이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사무직 남성 직장인의 연령별 식습관과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인식 및 섭취 실태)는 ‘동아시아식생활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이 조사에서 직장 남성의 39.3%는 ‘현재 건기식을 섭취하고 있다’, 42.7%는 ‘과거에 건기식 섭취 경험이 있다’, 17.9%는 ‘건기식 섭취한 적 없다’고 응답했다.

현재 건기식 섭취율은 나이가 많을수록 높아졌다. 45세 이상은 56.1%, 35∼45세 미만은 44.2%, 35세 미만은 30.5%였다.

또 직장 남성 한 사람이 섭취하는 건기식의 평균 가짓수는 1.4가지였고 평균 섭취 기간은 13.3개월이었다.

이들이 섭취 중인 건기식의 평균 가짓수와 평균 섭취 기간도 나이 들수록 더 많고 길었다.

45세 이상은 1인당 2가지의 건기식을 평균 18.5개월 섭취한 데 비해 35∼45세 미만은 1.4가지ㆍ12.5개월, 35세 미만은 1.2가지ㆍ10.9개월에 그쳤다.

건기식을 섭취 중인 직장 남성(경험자 포함)을 대상으로 “왜 건기식을 먹느냐”고 물었더니 ‘체력 증진을 위해’라고 응답한 비율(51.6%)이 가장 높았다. 다음은 ‘지인 권유로’(30.2%), ‘질병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16.1%), ‘미용 효과를 위해’(1%) 순서였다.

직장 남성이 가장 선호하는 건기식은 영양보충제(22.4%)였고 인삼(21.3%)ㆍ유산균(17.7%)ㆍ홍삼(11.8%)ㆍ마늘 가공품(5.5%) 순이었다.

선호 건기식의 종류는 연령별로 차이를 보였다. 45세 이상은 인삼ㆍ홍삼ㆍ영양보충제ㆍ유산균, 35∼45세 미만은 영양보충제ㆍ인삼ㆍ유산균ㆍ홍삼, 35세 미만은 유산균ㆍ영양보충제ㆍ인삼ㆍ홍삼을 선호했다.

건기식의 효능(기능성)에 대한 평가도 45세 이상에서 가장 후했다. 건기식 섭취 중인 직장 남성에게 ‘효과가 있다’(3점)ㆍ‘가끔 효과가 있다’(2점)ㆍ‘효과가 없다’(1점) 등 3점 만점으로 점수를 주도록 했더니 45세 이상에선 평균 2.4점, 35∼45세 미만에선 2.1점, 35세 미만에선 2점을 기록했다.

김영덕 기자

duck@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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