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의 만류에도 불구, 중국으로 출국해 물의를 빚었던 메르스 확진환자 10번이 중국에서 완치 판정을 받고 26일 오전 퇴원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중국 측은 개인신상정보 보호를 이유로 이 환자의 정확한 퇴원 시각, 귀국편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고 한다.
중국 정부는 이 환자의 치료비 전액을 부담해왔다.
10번 환자는 지난달 16일 평택성모병원 입원중이던 아버지(3번 환자)를 방문했다가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남성은 4번째 환자의 동생이기도 하다.
지난 5월 26일 이 남성은 메르스 증세를 의심받던 중 중국으로 출국했다가 같은 달 29일 광둥(廣東)성 후이저우(惠州)시에서 확진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를 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