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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 “근거없는 삼성물산 주장, 의심스럽다”

2015.06.26(Fri) 15:03:14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이 다시한번 삼성물산과 제일모직과의 합병이 주주의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을 펼쳤다.

엘리엇은 26일 자사 홈페이지에 “삼성물산의 이사회는 삼성물산 자산의 실질적 가치를 무시하고, 제일모직의 수익성 성장에 대해서는 투기적인 예측을 했다”며 “상성물산 경영진이 합병승인을 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엘리엇은 “삼성물산 이사진은 제일모직과의 합병을 통해 2020년까지 60조원 매출, 4조원 영업이익이 발생해 주주의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했으나 이에 대한 어떤 분석도 제공한 바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삼성물산의 주장은 추측성으로 제안한 것이어서 의심스러운 점이 많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간 합병은 현 시점에서는) 단행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엘리엇은 합병 비율이 자산 가치가 큰 삼성물산에 불리하고 제일모직만 고평가돼 삼성물산의 주주 가치를 훼손한다며 내달 17일 합병 주총을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상태이다.

 

윤국진 기자

kjyou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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