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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서비스 전반적 개선, 정시성은 미흡

2015.06.26(Fri) 10:31:59

지난해 한국철도공사·신분당선·공항철도 서비스에서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으나 여전히 정시성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철도사업자를 대상으로 '2014년도 철도서비스 품질평가'를 시행한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한국철도공사의 열차부문 종합점수는 2년전과 비교해 혼잡도 및 운행 장애율 개선 등 열차 서비스가 전반적으로 개선(72.1점→76.8점)됐다. 하지만 정시율 등 일부 지표는 지속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역사부문은 편리성 향상을 위한 노력과 시설 개량에 따른 서비스 개선 등으로 전년(80.5점)에 비해 4.3점 오른 84.8점을 받았다.

올해부터 평가가 시작된 화물 부문의 경우 열차 운행장애율 개선 측면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낮은 운행 속도 등은 개선해 나가야 할 과제로 지적이 됐다. 평가점수는 82.4점이다.

특히 올해부터 평가대상으로 새로이 포함된 신분당선(80.58점)과 공항철도(84.8점)는 평균 운행속도 향상과 혼잡도 개선 등에 따라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철도공사와 함께 정시성 및 차량고장률 지표 등은 앞으로 개선해 나가야 할 과제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개선사항과 철도 이용객의 불편 요소로 지적되어온 사항을 중점 개선하기 위해 '철도서비스 품질향상 30대 실천과제'를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철도서비스 품질평가는 철도서비스 품질 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철도사업법에 따라 2006년부터 매 2년 마다 시행된다. 전문기관을 통해 공급성·신뢰성·안전성·고객만족도 등 부문의 정량·정성 평가 및 철도이용자를 표본 조사한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에는 수서발 KTX 운영사인 주식회사 에스알(SR)이 평가대상으로 포함되는 등 평가대상이 확대되는 만큼 평가 항목과 지표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덕 기자

duck@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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