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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역장 ‘타마’ 사망…와카야마 경제 회생에 공훈

2015.06.26(Fri) 10:04:11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았던 고양이 역장 ‘타마’가 사망했다. 철도회사측은 사장이 직접 나서 회사장을 챙기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26일 와카야마전철에 따르면, 지난 22일 일본 와카야마(和歌山)현 기노카와(紀の川)시 와카야마전철의 기시카와(貴志川)선에 있는 기시(貴志)역의 역장인 고양이 ‘타마’ 역장이 16세 2개월의 나이로 유명을 달리했다.

타마는 일본의 와카야마현 기노카와 시 코야마 상점의 암컷 고양이이다.

경영난에 빠져있든 와카야마 전철은 2007년 1월 5일에 타마를 역장으로 임명했다.

임기는 없고 종신고용이며, 보수는 연봉으로서 고양이 사료 1년분이었다.

고양이 타마가 역장으로 임명됐다는 소식은 일본 뿐만 아닌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고, 타마를 만나기 위해많은 관광객들이 기시역으로 몰려들었다.

타마의 활약으로 와캬아마 전철뿐만 아닌 지역경제 사정도 향상되자 회사에서는 “슈퍼 역장”, “와카야마전철집행 임원”의 칭호를 내렸고 와카야마 현에서 “와카야마현 훈공작”이라는 칭호를 내렸다.

심지어 타마 덕분에 코야마 상점에 함께 살고 있는 암컷 고양이 ‘치비’와 어미 고양이 ‘미코’도 유명세를 탔다.

2011년 1월에는 대한항공의 광고에도 출연했다.

타마는 2015년 5월부터 만성비염으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다 급성 심부전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한편, 와카야마전철의 고지마 미츠노부 사장은 다마 역장의 장례식에서 장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이동훈 기자

rockrag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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