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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국내외 사업장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화제

의료봉사, 사회발전 기금조성 등 기업이미지 제고

2014.05.07(Wed) 07:51:58

“나눔으로 함께 하겠습니다”는 슬로건 아래 효성이 펼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효성은 베트남, 중국 등 글로벌 사업장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의료봉사 활동, 사회발전 기금조성 등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효성은 국내에서도 본사 및 지방사업장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 효성은 매년 미소원정대를 운영해 효성 베트남공장 교육장에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 베트남의 미소를 되찾아준 ‘미소원정대’

효성은 2011년부터 매년 베트남 의료 봉사 활동인 ‘미소원정대’를 운영하고 있다. ‘미소원정대’는 아픔과 고통으로 찡그린 얼굴에 미소를 돌려주자는 의미로, 베트남 호치민 인근 동나이 지역의 장애인과 빈곤층 주민들에게 무상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1년에는 약 700여 명, 2012년에는 1000여 명, 2013년에는 약 1500명의 현지 주민에게 무상진료를 제공했으며 앞으로의 활동도 계속 규모를 키워 더 많은 현지 주민들이 미소원정대를 통해 미소를 되찾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미소원정대가 찾아간 베트남 동나이 지역은 효성의 주력사업인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공장이 있는 곳으로 3000여 명의 현지인을 채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조현상 산업자재PG장 겸 전략본부 부사장은 “금전기부나 노동력 제공 등 일회성 공헌 활동을 넘어 기업과 시민사회, 정부의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한 CSE(Creating Social Eco-system: 창의·사회적 에코시스템)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공헌의 의미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미소원정대의 도움을 받은 79세의 민 후이씨는 “평소 혈압이 높고 심장이 좋지 않았는데, 한국에서 의사들이 와 진료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왔다. 진료를 비롯해 생활습관에 대한 조언까지 해주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현지채용인 바우 휘씨는 “주변의 다른 외국 회사들이 현지 주민들을 위해 의료활동을 하는 것을 본 적이 없는데, 효성이 해주어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미소원정대의 국경 없는 나눔 활동은 기업 사회공헌의 모범 사례로 인정받아 2012년 한국 PR협회의 ‘국제PR부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효성은 ‘적정기술’ 지원을 위한 블루챌린저 활동을 캄보디아, 베트남 등 저개발국에서 실행했다. 적정기술이란 전기나 수도 등 기본적 설비가 부족한 저개발국 현지 사정에 적합한 기술을 뜻한다. 흙탕물에 꽂아 마시면 대롱을 통과하면서 기본적인 정수가 되는 빨대 등이 대표적이다.

◆ 중국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1988년 베이징에 무역사무소를 열고 중국으로 진출한 효성은 생산, 영업, 구매 등 모든 사업 부문에 걸쳐 현지 인력을 과감히 채용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현지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효성은 중국에서 단순히 시장점유율이 높은 외국계 기업이 아닌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2007년 효성 가흥법인과 동화대는 섬유기술 연구에 대한 산학협력 협약을 맺었으며 가흥시의 장학생을 선발, 국내 유수 대학으로의 유학을 지원했다. 2010년 상하이엑스포에서는 가흥학원 학생들을 초청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한글학교를 운영했다. 가흥, 광동 법인에서는 2010년부터 매년 지역사회 학교에 학교발전 기금, 주변마을 발전 기금 등을 마련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토대를 조성하고 있다.

한편 효성은 중국 내 임시정부 유적지 보존 활동 등 항일 독립운동가들의 유적지 보호 활동도 진행한 바 있음. 2007년 가흥시에 위치한 백범 김구 선생 피난처 보존사업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연구 활동을 지원했다. 김구 선생의 피난처는 그 동안 관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방치돼 왔었으나 2006년 5월 중국 저장성의 성급 문물보호지역으로 지정, 기념관이 건립되면서 효성이 이에 대한 유지 관리를 맡았다.
   
◆ 국내 전국 사업장에서 나눔 문화 조성

국내에서는 1994년 언양공장에서 태화강 정화활동을 시작했다. 21년 째 본사를 비롯해 울산, 구미, 창원 등 전국 15개 사업장에서 1사 1촌, 1사 1교 등 다채로운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효성은 효성굿윌스토어를 설립해 장애인 등 취업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고용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그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3년 3월부터 12월까지 푸르메재단에 의료비를 지원, 뇌병변, 지적장애 등 개별 장애를 갖고 있는 장애 아동o청소년 33명에게 맞춤형 치료를 제공했다.

효성은 지난 21일 ‘과학의 날’을 맞아 창원공장 인근 내동초등학교 학생 150여명을 대상으로 ‘주니어공학교실’을 열었다. 주니어공학교실은 초등학생들에게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도하고 미래 이공계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효성이 진행해온 교육 기부 활동이다. 효성은 ‘주니어공학교실’을 10년간 매년 2회 이상씩 진행해 총 2,000여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흥미로운 과학교육을본사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구성된 ‘효성나눔봉사단’에서는 매월 지역사회 사회복지기관을 찾아 장애아동의 학습을 돕는 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 지방사업장에서는 인근 지역사회와 결연을 맺고 농번기 봉사 활동, 우수학생 장학금 전달, 농산물 구매 등의 기여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효성은 안양 사업장에서 1사 1하천 가꾸기 안양시장 표창 및 환경단체연합회 선정 환경봉사 대상, 창원 사업장에서 도농 교류 농촌사랑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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