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기존 LTE보다 최대 4배 빠른 다운로드를 제공하는 '3밴드 LTE-A' 망 구축을 본격화했다.
SK텔레콤은 7일부터 서울·광주·부산 일부 지역을 시작으로 2.1 GHz 대역 10MHz폭을 활용하는 LTE기지국 구축 확대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2.1GHz LTE 기지국은 3밴드 LTE-A서비스의 기반이다. 이 서비스는 800MHz·1.8GHz·2.1GHz 등 단방향 총 40MHz 폭의 주파수 대역을 묶어 활용한다. 3밴드 LTE-A의 최대 다운로드 속도는 300Mbps로 기존 LTE보다 4배 빠르다.
SK텔레콤은 3밴드 LTE-A 서비스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지원 단말기 출시 전 LTE 기지국에 관련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현재 3밴드 LTE-A 지원 단말기에 필요한 칩셋을 개발 중으로, 연말께 지원 단말기를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단말기 출시 전까지 3개의 주파수로 트래픽(데이터양)을 분산하는 3밴드 MC(멀티캐리어)를 통해 LTE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