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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공기업 부채 12년만에 첫 감소

2015.06.24(Wed) 17:07:44

전국 지방공기업 부채 총액이 지난해 3천억원 줄어 12년 만에 처음으로 줄었다. 

행정자치부는 24일 이러한 내용으로 398개 지방공기업 결산 결과를 발표했다.

작년에 지방공기업 398곳은 8965억원의 경영손실(적자)을 기록했다. 2013년과 비교하면 적자 규모가 24%, 2861억원 줄었다.  

지방공기업 적자 규모가 감소한 데에는 도시철도(7개)와 도시개발(16개) 등 지방공사의 적자가 2013년 6831억원에서 지난해 4078억원으로 2753억원 줄어든 것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방공기업 부채 총액은 73조 6천억원으로, 1년 만에 3천억원 감소했다.

지방공기업 부채 감소는 2002년 이후 12년 만이다. 부채비율도 73.8%에서 70.7%로 3.1%포인트 낮아졌다.  

이러한 성과는 빚이 많은 지방공기업 26곳을 집중관리한 '부채중점관리' 제도 효과로 풀이된다. 

부채중점관리기관은 부채비율 200% 이상이거나 부채규모가 1천억원 이상인 지방공기업들로, 도시개발공사(15개)와 도시철도공사(5개)가 주를 이룬다.

지난해 부채중점관리기관의 부채는 51조 4천억원에서 49조 9천억원으로 줄었다.

문홍식 기자

moonhs@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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