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그리스 디폴트 우려 완화에 28080선 돌파

23일 코스피 지수가 그리스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우려가 완화된 데 힘입어 26.04포인트(1.27%) 오른 2081.20으로 장을 마치며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간밤 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의를 열고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관련 회의를 이번 주 중에 다시 개최하기로 했다.

대내적으로는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대한 기대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영향으로 인한 내수 위축, 기업 2분기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 등은 부담 요인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443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외국인은 117억원어치를 팔며 6일째 순매도를 지속했지만 그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다. 개인도 1천186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닥은 또다시 연고점을 경신하며 6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5.21포인트(0.71%) 오른 739.82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코스닥시장의 시총은 200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기록을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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