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과도한 약품비 처방을 줄이고 건강보험료 절감에 기여한 요양기관에 인센티브를 첫 지급한다.
보건복지부는 요양기관 6640곳에 약품비절감 장려금 284억원을 오는 30일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 시행된 ‘처방·조제 약품비 절감 장려금’제도에 따른 것으로 요양기관의 의약품 사용량 절감 정도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보건당국은 시행이후 904억원 가량의 약품비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장려금 284억원을 지급받는 병원의 규모별로 보면, 상급종합병원이 34.5%, 종합병원 30.6%, 병원 8.8%, 의원 26.1% 순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대형병원이 처방행태 개선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며 “약국은 전체 기관 수에 비해 약품비 절감액은 5894만원, 장려금 지급액은 947만원으로 참여가 미미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