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전체메뉴
HOME > Target@Biz > 머니

지갑 닫은 가계, 1분기 여유자금 3년만에 최대

2015.06.23(Tue) 14:40:06

가계가 지갑을 닫고 있다. 올 1분기 가계가 쓰지 않고 쌓은 여윳돈이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3일 한국은행의 '2015년 1분기 중 자금순환' 자료를 보면 가계와 비영리단체의 잉여자금 규모는 29조6천억원으로 작년 1분기(28조8천억원) 대비 1조2천억원 늘었다.
 
직전 분기인 작년 4분기(14조5천억원)와 비교해서는 15조1천억원 늘어난 규모다.

잉여자금은 예금이나 보험, 주식투자 등으로 굴린 돈(운용자금)에서 빌린 돈(조달자금)을 뺀 것으로, 이 자금의 증가는 그만큼 가계가 돈을 쓰지 않고 쌓아뒀음을 뜻한다.

올해 1분기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잉여자금 규모는 새로운 국제기준(2008 SNA)을 적용해 자금순환 통계를 새로 낸 2013년 이후 최대 규모다.

옛 국제기준(1993 SNA) 통계와 비교하면 2012년 1분기(31조5천억원) 이후 3년 만에 가계가 잉여자금을 가장 많이 쌓은 것이다. 

김윤지 기자

youn@bizhankook.com

<저작권자 ⓒ 비즈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