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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처남 취업 청탁 의혹' 대한항공·한진 검찰 압수수색

2015.06.22(Mon) 17:27:11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의원의 처남 취업 청탁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22일 대한항공과 한진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진해운 본사, 소공동 한진 본사, 공항동 대한항공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문 의원은 지난 2004년 고등학교 후배인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에게 처남의 취업을 부탁한 정황은 작년 공개된 판결문에서 드러났다.

문 의원은 청탁으로 처남을 대한항공 관련 업체에 취업시켰고, 처남은 74만달러(약 8억원)를 급여로 받았지만 실제로 근무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 대해선 부적정한 자격이 있는 이에게 급여를 지급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적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그룹 "문 의원의 처남이 취업했던 미국 회사는 한진그룹에서 전혀 투자하지 않은 별개 법인"이라며 "조 회장은 이 사안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김정현 기자

penpi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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