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KIET)은 22일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세계 교역둔화, 저유가 등의 영향으로 3% 안팎의 수출 감소세를 보이면서 2.9%대 안팎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KIET는 대외적으로 ▲미국의 금리인상 ▲중국의 성장둔화폭 확대 ▲그리스 금융 문제, 대내적으로 ▲메르스 사태 ▲경기부양책의 효율성 등에 따라 변수로 작용해 “하방위험이 우세하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는 조선과 반도체의 수출 호조를 보여 하반기 수출 부진 완화에 큰 도움을 줄 가능성이 높지만, 엔저가 지속될시 자동차, 일반기계, 가전, 조선, 반도체 등 주요업종에 부정적 영향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KIET는 의약품, 중전기계 등 후발 유망산업도 수출에 기여에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KIET 관계자는 “이런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수출은 하반기로 갈수록 부진세가 완화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수출은 약 3.1%, 수입은 약 9.7% 감소해 무역흑자는 805억달러 내외를 기록할 것이다”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