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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업계 4위 KB손해보험 24일 출범

2015.06.19(Fri) 15:23:07

KB금융지주가 1년 가까이 끌어온 LIG손해보험 인수 작업을 마무리하고 오는 24일  KB손해보험을 출범시킨다.

KB금융지주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로부터 미국 금융지주회사 자격을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자격이 있어야만 미국에서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과 관련된 업무를 포괄적으로 할 수 있다. LIG손보가 미국에서 손해보험을 운영했기 때문에 마지막 단계로 미국 FRB의 승인이 필요했다. 

이로써 KB금융은 2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모든 거래종결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날 KB손해보험(가칭)이 출범한다. 이미 KB금융은 LIG손보 실무자로 구성된 협의체를 통해 회사 로고(CI), 광고 등 출범식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 

새로 편입되는 KB손해보험은 국민은행에 이어 두 번째로 자산규모가 큰 KB금융 그룹의 자회사가 된다.

KB손해보험의 자산규모는 지난 1분기 기준으로 24조원으로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에 이어 손해보험업계 4위다.  

임직원은 3250여 명이고, 전속설계사 수는 약 1만3천명이다.

특히 KB손보가 출범하면 그룹 전체 자산에서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이 75%에서 71%로, 당기순이익 비중은 70%에서 64%로 떨어진다. 비은행 부문의 비중이 커지면서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앞으로 보험사는 기존 계열사인 은행, 카드 등과 연계해 다양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유민 기자

2umi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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