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협상이 또 결렬됐다.
블룸버그통신은 18일(현지시간) 룩셈브루크에서 열린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회의는 4시간여의 협상 끝에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그리스는 30일 만기가 돌아오는 채무 상환을 목전에 두고 있다.
그러나 이번 구제금융 지원 조건 합의가 물거품되면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유럽중앙은행(ECB)‧국제통화기금(IMF)의 72억 유로 규모 구제금융 마지막 분할금도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를 언급한뒤,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그리스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22일 긴급 정상회의를 소집했다고 후속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