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카드 사용금액이 증가했다.
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체크카드 총 이용금액은 88조3690억 원.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5년의 7조5937억 원보다 11.6배 이상 늘어난 액수다.
체크카드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높인 정부 방침에 소비자들이 호응해 체크카드 사용을 늘린 것이 주 원인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체크카드 이용액이 증가하면서 결제 비중도 높아졌다.
민간최종소비지출 총액에서 체크카드 이용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 1.5%에서 지난해 12.1%로 10.6%포인트나 늘었다.
이에 따라 신용카드의 결제비중이 줄었다. 지난 2012년에는 민간최종 소비지출 중 신용카드 이용액 비중은 63.8%였지만 지난해에는 60.6%로 감소했다.
평균 카드결제액도 적어졌다.
지난 3월 전체카드의 평균 결제금액은 4만8546원. 지난해 같은 기간 5만2161원에 비해 6.9% 줄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용이 일반화되면서 평균 카드결제액이 줄어든 데다 체크카드가 보급되면서 평균카드결제액이 더 크게 줄었다”면서 “체크카드 비중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이므로 평균 결제액은 더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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