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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신라호텔 투숙객 ‘메르스’ 확진…삼성병원 감염?

2015.06.18(Thu) 16:11:33

제주도 신라호텔에서 투숙했던 40대 남성이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18일 제주특별자치도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는 지난 5일 오전 항공편으로 제주에 도착해 8일 오후 항공편으로 서울로 이동한 남성 관광객(141번 환자)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제주 메르스 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141번 환자는 지난 5일 오후 부인과 아들, 다른 가족 등 8명과 함께 항공편으로 제주 공항에 도착했다.

이 환자의 제주도 이동경로는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신라호텔, 신라호텔 앞 고깃집, 해안도로의 횟집, 서귀포시 남원읍 소재 코코몽에코파크, 조천읍의 승마장 등이다.

제주도는 제주 관광객 메르스 확진 환자 동선에 포함되는 식당과 관광지 등을 공개하고, 이곳을 이용한 도민들은 보건소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해당 시설에 대해 긴급 방역소독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 환자는 지난달 27일 부친이 삼성서울병원에서 외래 정기검진을 받을 당시 동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인영 기자

ciy@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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