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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 매출 급증…우리 몸을 지키는 필수영양소

2015.06.17(Wed) 16:22:07

   
 

최근 비타민C의 효능과 예방에 관한 내용들이 화제가 되면서 비타민 섭취로 면역력을 키우려는 움직임이 뜨겁다.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6월 초부터 과일이나 주스 등을 통해서 비타민을 보충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과일 매출이 전년동기(6월 1일~7일) 대비 45.9% 증가하고, 오렌지주스나 야채주스 같은 냉장주스 매출은 39.5% 증가했을 정도다.

비타민C는 대표적인 항산화 영양소로 꼽힌다. 신체가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 물질인 비타민 중에서도 비타민C는 요즘같이 큰 일교차로 인해 약해진 우리 몸의 건강을 지켜주는 영양소 중 하나이다.

각종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한 활성 산소가 체내 세포를 손상시키는 것을 막아주는 대표적인 항산화제가 바로 비타민C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동물이 체내에서 비타민C를 합성하는 반면 사람은 비타민C를 자체 생성할 수 없기 때문에 식품 등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타민C를 섭취할 때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이 과연 얼마나 먹어야 하는가의 문제다. 우리나라의 성인 기준 비타민C 1일 권장 섭취량은 약 100mg이다.

하지만 이는 괴혈병을 예방할 목적으로 비타민C를 섭취할 경우의 최소 권장량이다. 서울대 의대 이왕재 교수는 “사람은 비타민C를 생산하지 못하기 때문에 동물의 평균치인 10,000mg 가량의 비타민C를 매일 섭취해야 하고, 적어도 6,000mg 이상은 섭취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과량의 비타민C를 섭취한다 해도 사용하고 남은 비타민C는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렇다면 비타민C는 어떻게 섭취하는 것이 좋을까? 가장 좋은 방법은 과일, 야채 등 자연상태로 섭취하는 것이다.

그러나 오직 자연 상태로 우리가 원하는 양의 비타민C를 섭취하기엔 너무 많은 양의 음식이 필요하다. 그래서 요즘은 고용량의 비타민C가 함유된 비타민음료나 보충제 등으로 섭취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미국 오리건주립대 약학과 프레드릭 스티븐스 교수는 “항산화제 비타민C 결핍은 산화스트레스를 유발시키고 세포에너지의 신진대사 능력을 떨어뜨린다”며 비타민C가 부족할 경우 노화가 더 빠르게 심화될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이동훈 기자

rockrag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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