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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 10명중 9명 '취업스트레스에 우울증 시달려"

2015.06.17(Wed) 15:23:58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취업준비생 465명을 대상으로 <취업 우울증>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취업준비생 10명 중 9명은 취업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설문에 참여한 취업준비생들에게 ‘취업준비를 하며 우울증을 경험한 적이 있는지’를 물었다. 그러자 응답자 94.5%가 ‘그렇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고 답한 이들은 5.5%에 그쳤다. 

우울증의 주된 원인으로는(복수응답)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서’라는 답변이 응답률 37.8%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계속되는 탈락으로 인해서(31.2%)’가 그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취업경쟁에서 이길 자신이 없어서(18.7%) △취업에 필요한 스펙을 쌓는 게 힘들어서(17.4%) △취업을 준비해야 하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17.0%) △취업 준비기간이 너무 길어져서(16.3%) △무엇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는 막막함 때문에(15.3%) △놀지도 못하고 취업도 못하는 이 상황이 버거워서(14.0%) △주변의 압박 때문에(11.8%) 우울증을 겪는다는 의견도 있었다. 

취업준비로 인한 우울증은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응답자 10명 중 8명에 달하는 87.1%가 ‘우울증이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주고 있다’고 답한 것. 우울증이 미치는 영향으로는(*복수응답) ‘무기력증이 생겼다’가 응답률 41.5%로 가장 많았고, ‘짜증이 늘었다’가 응답률 31.3%로 그 뒤를 이었다. 

‘사람 만나는 것이 싫어졌다(28.9%)’거나 ‘만성피로에 시달린다(18.0%)’, ‘뭐든지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되었다(12.8%)’, ‘감정기복이 심하다(11.9%)’, ‘무언가 계속 불안하고 초조하다(10.4%)’, ‘식욕감퇴(8.6%)’등의 증상을 앓는 이들도 있었다. 

그렇다면 취업준비생들은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복수응답)을 하고 있을까? 관련 질문을 한 결과, ‘혼자만의 여유를 갖는다’는 답변이 응답률 22.2%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잠을 잔다(12.1%) △맛있는 것을 먹는다(11.9%)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자 노력한다(11.5%) △운동을 한다(8.6%) △노래를 듣는다(7.4%) △친구들을 만나 시간을 보낸다(6.9%) △취미생활을 즐긴다(6.5%) △산책을 한다(6.2%) 등의 순이었다. 

김정현 기자

penpi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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