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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안전사고 열중 일곱 가정에서 발생

2014.05.05(Mon) 11:13:07

어린이 안전사고 10건 가운데 7건은 가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14세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 6만7951건 가운데 65.6%(4만4545건)가 '가정'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가정 내 어린이 안전사고 비율은 2011년 62.3%, 2012년 65.7%, 2013년 68.1%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가정 내 안전사고는 '1세 미만 영아기'가 86.8%로 가장 높았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그 비율은 점점 줄어들어 '7~14세 취학기'에는 가정 내 사고비율이 38.4%로 감소하는 대신 가정 밖에서의 사고비율이 높아졌다.

연령별 사고유형을 살펴보면 '1세 미만 영아'는 침대 등 가구에서 추락해 다치는 사고가 35.2%(2011건)로 가장 많았고, 전지·장난감 등 생활소품을 삼키는 사고도 8.2%(469건)에 달했다.

다음으로 '1~3세' 걸음마 시기에는 방·거실 등에서 넘어지거나 미끄러지는 사고가 13.5%(4529건), '4~6세' 유아기는 침대 등 가구에서의 추락이 19.8%(2893건)로 가장 많았다.

특히, 가정용 블라인드 줄로 인한 '질식사고'의 73.3%, 살충제·표백제 등 가정용 화학제품에 의한 '중독사고'의 63.8%가 6세 이하에서 발생함에 따라 부모들의 철저한 관리와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창문·가구 등에 끼이거나 믹서기·칼 등 주방용품에 의해 손 및 손목 부위 절단사고의 절반에 가까운 44.6%가 '1~3세' 걸음마시기 사고였다.

소비자원은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실내 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물품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익창 기자

sanbada@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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