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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후폭풍에 얼어붙은 알바 시장

서비업 공고 줄줄이 취소

2015.06.16(Tue) 11:00:08

   
 

메르스 후폭풍이 산업 전반에 걸쳐 불고 있는 가운데, 아르바이트 시장에도 이 같은 타격이 고스란히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천국이 메르스 이슈 전후 2주간의 채용공고 증감율을 분석한 결과, 각종 행사 및 공연, 여행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서비스업종에 메르스 타격이 뚜렷한 것으로 드러났다.

알바천국이 집계한 메르스 이슈 이후인 5월 28일부터 6월 10일까지의 ‘영화·공연·전시’, ‘테마파크·레포츠’, ‘여행가이드’, ‘뷔페·연회장’, ‘안내데스크·매표’, '숙박·호텔·리조트 등 총 6개 서비스업종의 채용공고 수는 그 전 2주(5월 14일~5월 27일) 대비 10.7%의 큰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동기간 전체 직종 채용공고수가 103% 수준으로 전반적으로 다소 증가한 것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특히 ‘여행가이드’ 직종이 전 2주 대비 27.5% 급격히 줄어들며 가장 큰 감소세를 보이면서, 각종 수학여행, 국내 관광 취소 등으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는 업종임을 보여줬다.

또 ‘테마파크·레포츠’ 직종 공고수도 81.2%로 20% 가량 크게 감소했다.

이어 ‘뷔페·연회장’(-8.3%), ‘영화·공연·전시’(-5.3%), ‘안내데스크·매표’(-3.2%), ‘숙박·호텔·리조트’(-0.8%) 등 단체행사, 공연 등과 관련 있는 모든 서비스업 전반에서 채용공고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알바천국 최인녕대표는 “메르스 바이러스로 각종 축제, 단체행사, 대규모 모임, 여행 등이 줄줄이 취소되는 가운데, 스텝, 안내요원, 진행, 가이드 등을 맡을 아르바이트생 채용도 확연히 줄어들면서 서비스 산업 전반에서 메르스로 인한 울상을 짓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덕 기자

duck@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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