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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포기설에 '발끈'

"소송비용으로 인한 합병 포기, 소설 수준"

2015.06.16(Tue) 13:33:20

삼성은 15일 증권업계 일각에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간 합병 포기 가능성이 언급된 보고서에 대해 외국인 투자자의 반대를 기정사실화해 시장의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며 즉각 반박에 나섰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현재 상황에서 삼성의 우호 지분은 19.8%인데 비해 7.1%를 소유한 엘리엇 측에 우호적일 것으로 보이는 외국인 투자자의 지분은 26.7%나 있어 삼성이 표대결에서 이기는 것이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또한 "삼성 측이 향후 소송 패소 등에 따른 잠재적인 비용 부담을 고려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스스로 포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삼성그룹 관계자는 "소송 비용으로 인한 합병 포기 주장은 벌어지지도 않은 일을 기정사실화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더욱이 지금까지 엘리엇과 네덜란드 연기금 외에 명시적인 반대 의사를 표시한 기관이 전혀 없음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전부 반대하고 있다는 것처럼 기재했다"고 보고서의 내용을 일축했다. 

김윤지 기자

you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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