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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은행권 가계대출 7.3조 늘며, 대출잔액 580조 돌파

2015.06.10(Wed) 16:19:35

지난 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7조3천억원이나 늘면서 이 부문 대출잔액이 580조원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5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은행권의 가계대출(모기지론 양도 포함) 잔액은 586조4천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7조3천억원 늘었다.

전달 증가폭은 2008년 이후 월간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액으로 최대였던 4월(8조5천억원)보다 작았지만 예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급격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이로써 은행 가계대출은 올 들어 5개월간 25조5천억원이 늘어 이미 2013년 1년간의 증가액(23조3천억원)을 넘어섰다. 가계대출 증가분의 80% 이상을 주택담보대출이 차지했다.

주택담보대출은 한 달 새 6조3천억원이 늘어 5월 말 기준 잔액이 432조8천억원에 달했다.

기업에 대한 은행 원화대출은 5월 말 701조5천억원으로 3조7천억원 늘었다. 대기업은 차입금 상환에 나서 2조원이 줄었지만 중소기업 대출은 기술신용 및 개인사업자 대출 확대, 결제성자금대출 상환 이연 등으로 5조7천억원 불어났다.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도 전달보다 2조5천억원 증가한 219조8천억원이었다.

은행의 5월 수신 잔액(1303조8천억원)은 전달 1천억원 감소에서 5월엔 15조6천억원이나 폭증했다. 

이유민 기자

2umin@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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