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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보다 건강하고, 보다 순수하게!”

2015.06.09(Tue) 09:50:22

   
 

주부 김모씨(35 세)는 최근 들어 장을 볼 때 식품 라벨을 확인하는 버릇이 생겼다. 하나를 먹더라도 제대로 된 품질의 상품을 구입하려는 가치소비 풍토에 따라, 원재료와 성분을 꼼꼼하게 확인한다.

덕분에 쇼핑 시간은 전보다 2~3시간이 더 늘었지만 건강을 위해서는 감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식품은 다른 소비재와 달리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소비자 관여도가 높다. 여기에 건강을 생각하는 웰빙 트렌드가 맞물리며 수입농산물 보다는 국내산을, 인스턴트가공품보다는 첨가물 및 보존료의 사용이 적은 제품이 각광받고 있다.

또 ‘쿡방’이 인기를 끌고 SNS를 통해 건강한 먹거리를 소비하는 노하우가 공유되면서 내 눈으로 직접 따져보고 구매하려는 똑똑한 소비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식품 업계에서는 이런 트렌드에 따라 ‘원재료 100% 함량’ 식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치즈 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그간 국내 치즈 시장은 가공치즈 중심으로 형성되어 국내에서 생산된 자연치즈 제품이 많지 않았다.

그러나 원재료만을 사용해 자연 원료의 맛을 그대로 살린 제품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풀무원은 100% 자연치즈 ‘우유와 시간이 만든 자연치즈’을 선보이기도 했다.

복음자리에서는 과일 100%로 만든 건강 간식 ‘자연에서 온 과일칩’을 출시했다. 엄선한 과일에 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아, 바삭한 식감에 과일 본연의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건조과일 제품이다.

이 밖에도 정식품은 콩의 속살을 그래도 갈아 만든 두유액 100% ‘베지밀 무첨가 두유’를 선보이며, ‘100% 함량’ 식품 대열에 합류했다.

조인영 기자

ciy@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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